은행권, 고객 데이터 해외이전 허용해달라..北 EMP 차단용

  • 등록 2017-09-28 오전 9:36:52

    수정 2017-09-28 오전 9:48:1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권이 최근 북한의 핵 EMP(전자기파)공격에 대비해 고객 정보의 해외 이전 허용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백업 센터를 해외에 만들겠다는 취지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 시중은행장은 최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 간의 만남에서 EMP 공격에 대비해 해외 백업 센터 설치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산업무 위탁 관련 규정상 고객 개인정보의 해외 이전은 불가능하다. 최 원장은 지난 25일 취임 이후 은행장과 첫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전부터 차폐장치 설치, 데이터 해외 이전 등 EMP공격에 대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관련 사안이 부각된 듯한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고객의 금융거래 내역 등을 저장하는 장치에 전자기파를 차단할 수 있는 차폐 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은행권과 협의중이다. 은행권은 이 방안이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렵다며 고객 정보의 해외 이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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