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0개 계열별 신용한도 관리 대기업 그룹 추가 지정

제9차 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 안건
  • 등록 2017-01-25 오전 9:30:00

    수정 2017-01-25 오전 9:3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이 오는 2분기에 계열별·계열기업별로 신용한도(크레딧트 라인)를 관리하는 20개 계열(대기업그룹)을 추가로 지정한다.

정부는 25일 제9차 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를 통해 산업은행이 계열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체계 개편을 통해 사전적 구조조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전망 등 장기적 요소도 반영하는 여신관리체계를 도입한다는 취지로 나무(개별 대기업)보다는 숲(대기업 그룹)단위로 여신한도를 운영하겠다는 얘기다.

가령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에 2000억원의 운용자금을 요청했을 때 현대상선만 심사하지 않고 나머지 계열사까지 포함해 그룹단위별로 심사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2분기에 20개 적용대상 계열을 추가 선정한 뒤 신용한도 설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산은과의 거래규모가 큰 계열·계열대기업에 대한 운영성자금에 적용한다.

산은 관계자는 “계열 소속기업들이 속한 산업분석, 재무상태, 자금수요 등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1년 단위로 계열 단위 신용한도를 부여할 것”이라며 “수시 신용 점검(크레딧 리뷰)를 통해 신용한도가 부여된 전계열 및 계열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해 12월 계열별·계열기업별 신용한도 제도를 신설해 2개 계열을 선정한 바 있다.

산은은 또 2분기에 보유주식 시장가격 매각원칙을 정관에 규정화하기로 했다. 그간 시장가 매각 원칙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어 ‘헐값 매각’ 시비 등의 우려에 따라 비금융 계열사 지분 매각이 더딘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산은,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공동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경영평가의 성과지표 개선 및 평가를 내실화한다는 취지다.

한편, 산은은 지난해 말까지 132개 매각대상 출자회사중 총 96개를 매각 완료했다. 당초 매각계획 대비 약 2배 이상 매각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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