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천연물 신약 개발사 아이월드제약은 올해 약값 인상, 해외 매출 증가 등을 통해 올해 최대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 1분기에만 매출 약 55억 달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아이월드제약 관계자는 “2024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 증가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2년도 결산실적에서 기존 연구개발비와 대촌충당금 등 기업공개에 걸림돌이 될만한 결손 부분을 대거 털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아이월드제약은 2021년 6월 비상장주식 거래시장 K-OTC에 등록돼 약 2년 가까이 거래가 활발하게 돼 왔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거래 부진과 기업가치 저평가 등으로 투자와 인수합병에 어려움을 겪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부안건으로 K-OTC 등록 해지에 대한 찬반투표를 행한다는 계획이다.
전광석 아이월드제약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부안건으로 찬반투표를 한 뒤 주주들의 의견을 담아 KOTC 등록유지나 해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주주들의 K-OTC에서 등록 해지가 돼도 주식 거래량이 많은 삼성증권 주관의 증권플러스 비상장으로 이동해 주주 거래 활성화와 기업가치 안정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아이월드제약 주주총회는 오는 27일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향후 사업계획과 임상 진행 과정, 기업공개에 대한 향후 로드맵 등을 주주들에게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