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자율주행용 카메라 제조장비 기업 루리텍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지향형 사업 과제에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 [루리텍 제공] |
|
중기부 수출지향형 사업 과제는 글로벌 기술 및 시장 경쟁력을 선도할 수출 유망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으로, 루리텍은 병렬 처리 구조 기반의 소형 고속 정밀 Active Align 장비 및 In-Line 자동화 장비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카메라 제조 장비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연구 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 24억 6000만원 규모로 수행될 예정이며, 루리텍은 Active Align 공정과 경화(Curing) 공정을 통합한 병렬 처리 구조의 In-Line 자동화 공정을 개발해 기존 장비 대비 공간 생산성을 26% 이상 향상시키고, 장비 크기를 줄이면서 2배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생산 효율성 향상 △원가 경쟁력 강화 △작업자 편차로 인한 품질 변동성 최소화를 실현해 고품질 카메라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루리텍은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 제조장비 국산화를 선도한 기업으로, 주요 사업 분야는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정 장비 △AR·VR Glass 핵심부품 공정 장비 △첨단 의료기기 제조 및 검사 장비 등이다.
특히 세계 주요 자율주행 완성차 업체들의 공정에 적용되는 장비를 공급하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나아가 인라인 검사 공정장비와 같은 혁신적 기술을 통해 카메라 제조 공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품질 안정성을 확보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자율주행용 카메라 제조 장비의 세계적 기술 표준화를 위한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