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대만 야당인 국민당 승리로 끝난 지방선거에 에어 별도로 치러진 자이시 시장 선거에서도 국민당이 집권당인 민진당에 승리를 거뒀다. 자이시 시장 선거는 대만 11·26 지방선거 때 한 후보의 사망으로 연기되면서 18일(현지시각)에 따로 치러졌다.
| 대만 국민당인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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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통신은 국민당 후보인 황민후이 현 시장은 63.82%(5만9874표)의 득표율로 34.95%(3만2790표)를 획득한 민진당 리쥔이 후보를 크게 이겼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만 지방선거 최종 성적표는 국민당이 현장 및 시장 22석 중 14석을 가져가게 됐다. 민진당은 5석 확보에 그쳤다.
대만 내에선 집권당인 민진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앙통신은 지난달 26일 민진당의 참패 및 국민당 승리로 끝난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 질문에 응답자의 38.2%는 ‘민진당이 국정 운영을 잘못했다’고 답했고, ‘국민당이 잘했다’는 응답은 14.9%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