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CS 인력 절반이상 감축…“올해 세차례 예상”

4만5000명 중 은행원·트레이더·지원인력 감원
궁극적으로 UBS-CS 직원 30% 줄이는 목표
3분기안에 중복사업 통합 및 분사 결정 예정
  • 등록 2023-06-28 오전 10:48:49

    수정 2023-06-28 오후 7:31:2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가 지난 3월 인수한 크레디트스위스(CS)의 인력 절반을 줄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UBS가 오는 7월말까지 CS직원을 대상으로 첫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며 “9월과 10월에도 추가적인 인력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력감축대상은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아시아 일부지역의 은행원, 트레이더, 지원인력이 될 전망이다. UBS가 CS를 인수할 당시 CS의 인력은 약 4만5000명이다.

UBS는 CS를 인수하면서 총 직원이 약 12만명에 이르렀다. 사업 중복 및 비용절감 등을 고려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UBS는 당시 향후 60억달러(약 7조8000억원)의 직원 인건비를 절감하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UBS는 궁극적으로 양사 총인원의 약 30%인 3만5000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영국계 투자회사 레드번은 이달 보고서를 통해 UBS가 3만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규모다.

한편, UBS는 CS의 스위스 사업부와 UBS의 사업부를 완전 통합할지, 분사나 상장 등 다른 방안을 모색할지 3분기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UBS의 대규모 감원 소식에 이날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UBS의 주가는 1.64% 올랐다.

블룸버그는 “수천명의 정리해고를 발표한 월가 투자은행들에 이어 스위스 UBS까지 감원에 나서면서 전 세계 금융 부문의 고용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