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제조업체
오에스피(368970)(OSP)가 지난 5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 OSP CI (사진=O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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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 늘어난 351억원, 당기순이익은 30% 감소한 7억6300만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타법인 주식 취득을 통해 바우와우코리아와 연결 관계가 성립돼 자회사 재무제표가 합산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인수로 영업비용과 무관한 약 8억8000만원의 무형자산상각비가 영업이익에 반영됐다”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0월 발행한 전환사채(CB) 발행 당시 가격보다 현재 주가가 상승함에 따른 단순 회계상 조정으로 영업 실적과는 무관하고 현금 유출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오에스피는 B2C 사업 확장을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9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오에스피는 자사 브랜드(PB) 제품인 ‘인디고바이오뉴트리션’ 출시 이후 B2C 사업 부문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부터 해당 제품을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펫푸드 유통망 중 하나인 쿠팡에 정식 납품하며 시장 점유를 늘리고 있다. 또 지난해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인디고포’ 등 PB 제품 라인업의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에스피는 전속 모델 선정 이후 본격적인 광고·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수익성 향상을 이룬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