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법인 소룩스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 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소룩스 최대 주주인 김복덕 대표이사의 경영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소룩스는 50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 펀딩을 추진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향후 정재준 대표이사는 소룩스의 새로운 최대 주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향후 양사의 사업적 제휴 전략이 본격 전개되어 아리바이오의 신약개발 사업이 급 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리바이오는 순항 중인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에 집중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인 정재준 대표는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누구도 도전하지 않던 치매치료제 (AR1001, AR1002~AR1005 파이프라인)와 치매 전자약 개발에 10년 이상 몰두해 왔다.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은 2022년 12월 FDA로부터 미국 최종 임상3상 허가를 받고 환자 모집과 투약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이학박사)는 “최근 빅파마의 항체 주사제가 소기의 성과를 내 난공불락이던 알츠하이머병 극복에 희망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아리바이오 경구용 치매치료제 개발은 이제 우리나라와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기대하는 프로젝트가 돼 책임감이 크다” 며 “최종 임상에만 집중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치료제 개발에 묵묵히 투자와 성원을 해 온 주주들의 가치 제고를 실천하기 위해 고민한 최선의 선택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5년 창업한 ㈜소룩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특수 조명, 실내외 조명, 옥외 조명, 비상 조명 등 LED 조명의 외길을 걸어온 대표적인 조명 전문 기업이다. 30년 가까이 굴지의 대형 건설사들과 대규모의 국내 및 해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신뢰할 만한 기술을 축적해 견고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우량 상장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