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 부품과 장비 제조기업인 루켄테크놀러지스는 반도체 부품사업 확장을 위해 반도체 검사부품 전문기업인 ISC로부터 핵심 검사 부품인 인터페이스 보드 및 커넥터 사업부를 일괄 인수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ISC를 SKC가 인수과정에서 사업집중화 차원에서 삼성전자가 주고객인 ISC 인터페이스 보드 사업부 매각 결정과 반도체 검사 부품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루켄테크놀러지스의 상황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여진다.
코넥스 상장기업인 루켄테크놀러지스는 M-POGO Test Socket, M-POGO Vertical Probe Card 등 핵심 반도체 검사부품과 OLED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및 부품을 공급하는 검사 전문기업이다. 이번 ISC의 인터페이스 보드 사업부 인수가 완료되면 기존 반도체 검사부품과 연계성을 지닌 번인 테스트용 번인 보드, 메모리반도체용 인터페이스 보드, 시스템 반도체용 로드보드 뿐만 아니라, 검사기와 보드를 연결하는 커넥터 부품까지 생산하는 일괄 공급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안윤태 루켄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는 “인수절차가 순조로이 마무리되면 Micro Contact Probe와 연계한 인터페이스 보드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반도체 검사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글로벌 반도체 검사부품, 장비 회사로 도약하겠다”며 “반도체 검사부품 사업에 지속적인 집중투자와 함께 2026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