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인카드 사용액 7.7% 증가..고물가 영향

  • 등록 2016-10-27 오전 9:49:01

    수정 2016-10-27 오전 9:49:0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9월 명절 분산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개인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는 9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결과,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한 5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과금을 제외한 개인카드승인금액은 43조6000억원으로 7.7% 불어났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지난해 추석연휴는 9월 하순부터 시작된 반면, 올해는 9월 중순부터 시작되면서 명절 소비수요가 8월~9월에 분산됐다”면서도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고 말했다. 올해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9월 상승률(0.6%) 대비 0.6%포인트를 상회한 것으로 올해 3월 이후 최고치다.

같은기간 법인카드승인금액(공과금 제외)은 명절 소비수요 분산과 영업일수 감소(20일→19일)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한 9조520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에서는 부동산중개업종의 전체카드승인금액이 116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5.7% 증가했다. 부동산중개수수료의 카드납부 확대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 서초구에서만 시범운영되던 국토교통부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이 8월말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됐다.

3분기(7~9월)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승인금액은 161조7000억원,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은 134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8%, 8.8% 불어났다. 업종에서는 가전제품 업종 전체카드승인금액이 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불어나 눈에 띄었다. 무더위로 인한 냉방기기 판매 증가와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제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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