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환 금융위원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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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금융과 거시 경제에 밝은 정책통으로 꼽힌다. 김 차관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금융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작년 8월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지 10개월만에 장관급 자리에 오르는 셈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행정고시 제37회로 1993년 공직에 입문했다. 옛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금융정책실, 금융정책국 등에서 근무하며 금융 정책 경험을 쌓았다. 금융정책국 재직 시절 뮤추얼펀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등의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기재부에선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등 기재부 내 정책 관련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STX그룹, 현대그룹, 동부그룹 등의 구조조정 과정에 관여해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평가도 받는다.
김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꾸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경제 관련 국정 과제를 만드는 역할을 했으며,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 지난해 8월부터 기재부 1차관으로 일해왔다.
△1971년생 △서울대 경제학과△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 단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