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없다’ 美 7월 소매판매 1.0%↑ …2년물 국채금리 13bp↑

  • 등록 2024-08-15 오후 9:45:56

    수정 2024-08-15 오후 9:45:5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늘어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0% 늘어난 709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2%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웃돈 ‘서프라이즈’ 수치다.

전월 증가율은 보합(0.0%)에서 -0.2%로 수정됐다. 이를 고려하면 7월 증가율이 늘어날 수 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증가폭은 가팔랐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신호에 국채금리는 급등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9bp(1bp=0.01%포인트) 급등한 4.076%를,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도 10.3bp 오른 3.925%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 3대지수 선물도 경기침체 우려가 사라졌다는 판단에 상승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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