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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1989년생으로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사)을 공부한 뒤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한 뒤 2021년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2023년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회사측은 “담 전무는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 전무는 올해 6월30일 기준으로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오리온 지분 1.23%을 갖고 있다.
이번 인사로 오리온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회사는 일단 선을 그었다.
한편, 이성수 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난 2024년 1월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래 간접영업체제 정착과 현지화 전략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91년 오리온에 입사해 생산, 해외지원팀을 거쳐 2000년부터 중국 법인에서 근무 광저우 공장장, 베이징 랑방공장장, 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중국 사업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