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해저케이블 포·매설 기업 KT서브마린이 LS그룹 편입과 함께 사명을 LS마린솔루션으로 변경한다.
KT서브마린(060370)은 오는 17일 부산 해운대구 KT 송정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LS마린솔루션으로의 회사명 변동을 포함한 정관변경을 의결한다고 2일 공시했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KT와 KT서브마린 주식 콜옵션 계약 체결을 공시하고 올해 4월 행사했다. 주식 629만주를 주당 7134원에 살 수 있는 계약으로 현재 전일 종가 기준 KT서브마린 주당 가격은 1만3810원이다. LS전선은 오는 16일 KT에 인수대금을 지불하고 KT서브마린의 대주주(43.9%)로 올라설 예정이다.
KT서브마린이 해저케이블 시공을, LS전선이 해저케이블과 자재 생산을 담당하면서 양사는 사업 수직 계열화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이 성장하면서 KT서브마린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T서브마린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 KT서브마린이 보유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사진=KT서브마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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