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5%(24.80포인트) 떨어진 2369.79를 기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에도 장 초반 상승 출발하며 2400선을 회복한 지수는 2405선까지 올랐다가 1% 가까이 빠졌다.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319억원 팔아치우며 4거래일만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553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팔자세다. 기관만 185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금융투자가 1419억원, 연기금 등이 308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을 거듭하며 6만원대 밑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대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도 1%대 내리고 있다. 네이버(035420) 셀트리온(068270)도 2%대 하락세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여파에 미국 16번째 규모의 SVB가 이틀만에 파산했지만 그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란 게 증권가 관측이다. 예금 인출이 중단되면 기업들 재무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미국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우려가 번질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