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내정자는 이날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협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직후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업계가 많이 어려워 협회쪽에서 할 일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총회 결정 등) 절차가 남아있는데 마치 회장에 된 것처럼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안 맞는 것 같다”며 언론 인터뷰에 응하는 데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나중에 취임하거나 취임 전이라도 선임이 확정되면 향후 계획 등을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은 김덕수 전 대표를 11대 여신금융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 및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국민은행 인사부장, 전략기획본부장, KB국민카드 부사장을 거쳐 최근에는 KB국민카드 대표이사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