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재판 1심 무죄 선고’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스1) |
|
박 원내대표는 26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진실과 정의의 승리로 애초부터 말도 안되는 억지 기소였다”고 말했다.
그는 “2년 6개월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검찰의 정치사냥은 머지 않아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또 그는 “민주당은 역사를 믿고 윤석열 정권과 싸워 나가겠다”면서 “진실과 정의의 승리를 일궈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면서 취임 2년 6개월만에 25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면서 “총 45회를 기록한 이승만을 뺨치는 기록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만 이후) 역대 대통령 60여년 총합계 21회를 가뿐히 뛰어 넘는 기록”이라면서 “윤 대통령 법안 거부 24건 중 상당수는 본인과 김건희 여사 수사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거부권을 (본인의) 방탄에 활용한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