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웹툰 프로덕션 콘텐츠랩블루는 일본 복수의 회사와 웹툰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콘텐츠랩블루는 웹소설 IP 기반의 웹툰을 제작하는 노블 코믹스, 유명 출판만화를 웹툰으로 컨버전하는 업사이클링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전문기업이다. ‘접근불가 레이디’, ‘검술명가 막내아들’, ‘마존현세강림기’, ‘후궁계약’ 등 인기 웹툰 30여 종을 연재 중이다. 또 인기 웹툰을 각국의 언어와 문화에 맞게 번역 및 현지화 작업을 거쳐 제작하는 로컬리제이션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 왔다.
콘텐츠랩블루는 일본에서 한국 웹툰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22년 1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발 빠른 현지화 전략과 ‘강철의 연금술사’와 같은 유명 일본 IP를 웹툰화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일본의 대형 전자서적 유통사 ‘미디어두’와 일본 대형 통신사 ‘NTT Docomo’와 다수의 웹툰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콘텐츠랩블루는 이 외에도 일본 내 게임사와의 웹툰 공동제작, 대형 출판사의 유명 IP의 웹툰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2020년 일본에서 설립된 웹툰 제작 프로덕션인 코핀 재팬 지분을 100% 인수하여 일본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영토 콘텐츠랩블루 대표는 “전 세계 만화시장에 한국 웹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현지 진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구독자가 웹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IP를 웹툰 형식으로 공급하고, 세계 각지의 크리에이터를 육성하여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