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블록체인·가상화폐 정부입장 밝혀달라”

  • 등록 2016-10-16 오후 3:22:06

    수정 2016-10-16 오후 3:22:0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의 핀테크(금융+IT) 육성방안과 관련, 금융회사들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해 정부입장을 제시해 주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이란 ‘개방형 네트워크 장부 기록 시스템’으로 금융시스템 유지 비용을 낮추고 해킹을 원천 차단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10일~12일까지 핀테크 기업 CEO 5명, 금융회사 등 6명, 전문가 5명 등을 대상으로 한국리서치 및 금융연구원 주관으로 심층인터뷰(FGI)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회사들은 가상화폐,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대하는 당국의 태도가 좀 더 전향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며 블록체인,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입장을 제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외 사례를 보면 블록체인의 경우 정부가 주도적으로 끌고 가는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또한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를 활성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는 의견도 제시했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는 사실상 자회사 편입 등 복잡한 문제 탓에 15%를 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핀테크 서비스는 은행권에 치중된 측면이 있다며 향후 인슈어테크(빅데이터·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보험설계 방식)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핀테크 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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