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전날 적격대출 2분기 한도 300억원 가운데 207억원(69%)이 취급됐다. 농협은행은 전날 2분기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이런 속도라면 농협은행의 2분기 판매 한도는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농협은행은 1분기에도 판매 개시 이틀 만에 분기 한도 접수를 끝낸 바 있다.
이달 초 2분기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한 우리은행에서는 전날까지 분기 한도의 38%인 380억원치에 대한 접수가 마감됐다. 이에 따라 분기 물량 1000억 가운데 620억원 가량이 남게 됐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은행을 통해 무주택자나 일시적 2주택자를 위해 공급하는 장기(10~40년)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이다. 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면 주금공이 대출 자산을 사오는 방식으로 공급한다.
보금자리론과 비슷하지만 9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5억원까지 빌릴 수 있어 대출 한도가 크고 소득요건이 없어 대출 문턱도 낮다. 보금자리론은 연소득 7000만원 이하(신혼부부 8500만원)인 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3억60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