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각국 주한대사들도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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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29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부임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도 엑스 계정에 “유가족들과 부상자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주한 중국대사관은 대한민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역시 “무안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의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고, 무라트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 역시 “어려운 시기에 한국인들과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