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장기금리 일부 넘어도 매입 안한다…긴축 ‘시그널’

28일 통화정책회의, YCC 일부 초과 용인토록 개정
장기금리 상한 0.5% 유지, 시장상황 따라 초과 허용
  • 등록 2023-07-28 오후 12:43:32

    수정 2023-07-28 오후 12:43:32

28일 일본은행(BOJ)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일본은행(BOJ)이 28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대표 양적완화 정책인 수익률제어곡선(YCC)의 상한선의 일부 초과를 용인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2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BOJ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YCC 개정을 결정했다.

지금처럼 장기 금리의 상한선은 0.5%로 유지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는 일부 0.5%를 초과할 수 있도록 했다.

YCC는 미리 정한 장기 국채 수익률 변동폭을 넘을 경우 중앙은행이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형태인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이다. YCC 상한의 일부를 넘어도 국채로 매입하지 않는다는 것은 긴축 통화정책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게 시장 관측이었다.

이와 관련해 BOJ는 국채의 대규모 매입을 통해 금리를 억제하는 정책을 보다 유연하게 해 시장의 왜곡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결정의 세부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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