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서밋에서 한국 수소 기업 홍보·상담관을 운영한다.
이번 서밋에는 최초로 환경부와 환경산업협회, H2 MEET 조직위 주관으로 한국관이 구성돼 국내 주요 수소 기업과 기관 15개가 참여한다. 코트라는 한국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EU 수소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하고, △네덜란드 수소산업협회(NLHydrogen) △로테르담 항만청 △로열 보팍(Royal VOPAK) △스트롬(Strohm) △하우덴(Howden) 등 유럽 내 주요 잠재 파트너들과 상담을 주선한다. 또한 현장에서 500여 개 전시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기업을 홍보하고, 후속 상담도 주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트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유럽연합(EU) 수소 투자 IR’을 개최한다. 한국의 수소산업과 아시아 거점으로서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글로벌 투자가와 기업에 선보인다.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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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앞서 이달 8일 국내외 수소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는 만큼 보이는 네덜란드 수소 프로젝트’ 웨비나를 개최했다. 네덜란드는 정부 주도로 수소 산업 전 밸류체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북해와 밀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범유럽 수소 파이프라인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웨비나에서는 최근 보조금을 승인받았거나 심사가 진행 중인 다양한 현지 수소 프로젝트와 참여기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유럽 내 협업 파트너를 찾으려는 우리 기업에 산업 규제와 인증 제도 등 현지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준비 사항을 안내했다.
네덜란드 수소산업협회의 시스템·인프라 국제협력 담당자는 “한국의 앞선 기술과 적극적인 수소경제 로드맵을 고려할 때, 한국과의 협력은 매우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기업은 네덜란드와 같은 중요한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유럽 내에서의 기술 협력과 상업적 기회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이번 수소 서밋에서 최초로 구성된 한국관은 한국기업과 현지 파트너 간의 상호 비즈니스 협력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며,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유럽 수소 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