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전력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을 선임한 것을 놓고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 브리핑 하는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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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의 인수위 인연만으로 62년만에, 한전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오게 됐다”면서 “20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비전문가인 김동철 전 의원이 해결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박 대변인은 “아니면 고강도 구조조정을 핑계로 낙하산 인사를 앞세워 한전 민영화에 시도를 걸려는 것인가”라면서 “캠프 출신의 낙하산 인사는 없다고 단언했던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말이 허언이었음을 증명하려는 듯 대선캠프 출신 비전문가들을 줄줄이 임명하고 있다”면서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수자원공사, 한국전력 사장까지 이들이 낙하산 아니면 우엇인가”라고 다시 물었다.
박 대변인은 “자질과 능력은 조금도 따지지 않고 오직 윤심을 수행할 돌격대들만 투입하고 있다”면서 “공기업, 공공기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선물 보따리인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