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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융완화 정책 수정…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
일본은행은 28일 7개월 만에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 폭 상한을 0.5%로 유지하되 시장 동향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했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장 초 경계감이 작용하는가 싶더니 정책 발표에 채권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고 짚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0.7bp 오른 3.744%을 보이고 있으며 20년물은 7.2bp 오른 3.707%, 30년물은 6.6bp 오른 3.700%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한은 대출제도 개편… 채권 시장 분위기는?
한 은행권 채권 운용역은 “정책 당국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고 지난해와 같은 신용경색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국채보다는 우량 회사채에 더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짧은 기간에 유동성이 말라서 채권 매도를 촉발하는 그런 크레딧 리스크는 조금 경감시켜줬다”면서도 “국채는 글로벌 트렌드나 데이터 디펜던트에 의해 더 크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적격담보증권에 우량 회사채가 편입됨에 따라)우량 등급 크레딧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용사 채권 운용역도 “채권시장 전반에 대해선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사안이 아닌 것 같다”면서 “위기감이 조금 낮아지는 정도고 회사채를 담보로 받아준다고 하니 굳이 국채를 갖고 있을 필요가 있나, 우량 회사채 수요가 높아질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