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랑구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에게 물릴 경우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매우 높다.
| (사진=중랑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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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역 내 동물병원에 광견병 예방 약품 1700병을 공급하고 예방접종 지원에 나선다.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과 반려묘다. 이 중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동물등록이 돼있지 않다면 사전 등록 후에 접종할 수 있다.
예방접종 시 약품비는 무료로 제공한다. 소유자는 예방접종 시술료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접종 지원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지역 내 동물병원은 총 27곳으로,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 누리집 구정 소식란과 보건소 보건행정과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난 만큼, 반려동물 예방접종은 꼭 필요하다”며 “광견병 예방접종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챙기고 이웃의 안전을 지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11월 ‘2024 중랑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