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의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력, 인정 받았다

발명특허대전서 ‘색변환잠상 보안인쇄기술’로 금상 수상
  • 등록 2024-11-29 오전 11:10:23

    수정 2024-11-29 오전 11:10:2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자체 개발한 ‘색변환잠상 보안인쇄기술’로 2024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KINPEX)에서 금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우수기술 및 특허제품을 발굴·선정해 홍보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된다.

유병옥 한국조폐공사 사업기술이사(오른쪽)와 김완기 특허청장(가운데)가 27일 2024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이번 수상은 공사가 화폐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색변환잠상 보안인쇄기술’은 일반적인 인쇄방법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며, 인쇄물을 기울이거나 움직일 때 색상의 변화와 숨겨진 문자·문양이 드러나 소비자가 육안으로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가품 방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디지털 인쇄 방식을 활용해 가변 패턴 구현이 용이하며 다품종 소량 인쇄에도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생활용품,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보안라벨 및 패키지에 활용되어 브랜드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한국조폐공사의 우수한 위변조방지 기술력이 집약되어 만든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변조방지 기술개발 및 브랜드보호 솔루션 제공을 통해 소비자와 기업의 가치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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