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영국의 한 반려 고양이가 복권을 집으로 물고 와 화제다. 자신을 양육하는 비용에 보태라는 듯 당첨된 복권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24일(현지 시각) 미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콘월주 펜자스에 거주 중인 메건 크리스천(33)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몽키’가 복권을 물고 귀가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몽키는 자신에게 손을 뻗는 크리스천에게 전해주듯 물고 온 종이를 툭 떨어뜨린다. 이에 크리스천은 “몽키, 너 어디 갔었어? 뭘 가지고 온거야?”라고 물은 뒤 10파운드(약 1만 7500원)에 당첨된 것을 확인한다. 이후 크리스천이 몽키를 큰 소리로 부르며 마무리된다.
몽키는 주인을 위해 각종 물건을 밖에서 물고 오는 습관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 왔다. 크리스천은 이 같은 모습을 공유하는데, 평소 과자나 커피, 담배갑, 돈 등을 물고 온다고 한다.
영상은 1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룟값과 집세를 내러 왔다”, “집세 내는 착한 고양이”, “고양이가 행운을 가져다 줬다”, “전생에 도둑이었던 것 같다”, “금방 부자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