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이배운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상속세법 개정안 국회 재제출을 놓고 “파렴치하다”고 평가했다. 서민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부자감세를 정부가 시도한다는 얘기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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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진 정책위의장은 이 같이 밝히면서 “(서민들은) 고용한파에 따른 실질 소득이 감소인 상황에서 빚으로 빚을 갚으면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계엄과 내란 사태는 이런 경제 위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면서 “상속세법 개정안은 초고액 자산가 감세가 핵심인데, 상속세 최고세율을 40%로 낮추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 내내 부자감세로 곳간이 텅텅 비운 상태에, 대통령 직무 정지인 상황에도 부자 곳간 채우는데 골몰하고 있다”면서 “부자감세로 상처난 민심에 소금이라도 뿌릴 작정인가”라고 물었다.
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내란 사태로 어려워진 민생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기국회에서 우선 심사 합의했던 민생 공통공약 입법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처리하지 못하는 법안이 있다면 시급 법안을 추려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는 방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