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국민연금 4시 이전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 매듭 낙관"

  • 등록 2017-04-16 오후 2:34:30

    수정 2017-04-16 오후 2:44:2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 설명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4시 이전에 국민연금에서 결과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굉장히 공감대가 있어 낙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구조조정 원칙을 존중하는 선에서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에스크로 계좌를 열면서 국민연금이 원하는 후속조치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산은은 이행협약서를 최종적으로 제안했다. 이행협약서는 ‘대우조선 청산가치를 미리 챙겨주겠다’는 것이다. 회사채 상환용 자금 1000억원을 즉시 별도 계좌(에스크로)에 넣어두겠다는 제안이다. 이는 전체 회사채·CP 규모 1조5500억원에 대우조선이 청산할 때 가치인 6.6%를 곱한 값이다.

대우조선이 자율적 채무 재조정에 들어가더라도 청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사채권자 건질 수 있는 돈은 우선 보장해주겠다는 얘기다.

이 회장은 “현재까지 상당한 부분 이견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데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국민연금이 지급 보증을 요구했지만 산은법과 수은법상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실무적인 단계에서 표현이나 개념 등에 약간의 상충이 있었지만 확실히 공감대가 생겼고 이 공감대가 존중되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국민연금과의 공감대가 존중될 거라 믿는다”며 “국민연금이 경제적 위기사항에 대해 걱정을 함께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좋은 결론이 빠른 시일 내에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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