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씨큐리티 사업을 영위하는 하이트론(019490)이 제약·바이오 사업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현재 하이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6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이는 하이트론이 바이오 신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하이트론은 바이오기업 지피씨알 지분을 취득하고 해당 회사 연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하이트론은 내달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승 지피씨알 대표이사와 허성룡 지피씨알 재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하이트론은 또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이 가운데 250억원으로 지피씨알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다만, 신사업 진출 등을 내세워 급등락하는 종목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해 신사업 관련 공시 의무를 강화하고 실제 공시 현황을 점검하겠다는 조처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