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6일 “(북한은) 제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완료한 상태로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6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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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을 빌미로 소형 전술 핵탄두와 핵 무인 수중공격정 등을 공개하며, 핵무기의 소형화와 투발수단 다양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한미연합연습인 `프리덤실드`(FS) 등을 빌미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은 물론 ‘핵무인수중공격정’이라는 핵어뢰 형식의 새 무기체계까지 공개하며 다양한 형태의 무력 시위를 감행했다.
이 장관은 “북한은 이번 달 안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고체추진 ICBM의 개발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달 중 첫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한국형 3축체계의 능력과 태세를 확충함으로써 북핵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