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1조 자사주 매입에도 소폭 상승 그쳐

  • 등록 2024-11-28 오전 9:52:12

    수정 2024-11-28 오전 9:52:1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가 장 초반 1% 미만의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내렸지만,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로 반등세가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현대차(005380)는 전날 대비 0.23% 오른 2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1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취득한 1조원 자사주의 70%는 주주가지 체고를 위해 소각되고, 30%는 임직원에 대한 주식기준보상으로 활용된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2025년 2월27일까지다.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했지만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 우려에 상승세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취임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 그리고 중국산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언급했다”며 “이러한 수입품은 자동차를 포함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책생산자(OEM)들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 후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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