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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소기업 수출 감소폭(△5.5%)은 총수출(△12.4%) 또는 대·중견기업 감소폭(△13.8%)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도 7만6310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3.4%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같은기간 신규 수출기업수는 13.5% 증가하고, 수출 중단기업수는 8.2% 감소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품목 중에선 자동차(25억달러)·화장품(26억달러) 등은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4.6%와 13% 늘어난 규모다. 반면 엔데믹 이후 수요가 감소한 진단키트(△63.7%)가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상반기 중기 수출액 감소분 32억달러 중 19억달러가 진단키트(의약품 및 기타정밀화학제품)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한시적 유예 등 융자·보증 및 연구개발을 우대 지원하고, 중동·미국·유럽 등 전략시장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전시회 참여 지원, 해외규격인증 획득 부담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튼튼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드라이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