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우선 최근 횡령 등 대형 금융사고가 많이 발생한 은행권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어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이행 의지를 다졌다.
특히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인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특강 코너를 마련했다. 금융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와 관련해 자본시장연구원 이성복 선임연구위원의 특강과 광주은행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그러면서 지주의 내부통제 통할 기능 제고 방안으로 그룹 차원의 3선 내부통제 체계 구축, 그룹 내부통제 조직간 소통·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지주의 자회사 공통 위험요인에 대한 통할 기능 수행과 관련해 지주가 각 계열사의 내부통제 자체점검 결과를 취합한 뒤 공통위험 요인이 발견되는 경우 전 계열사 대상 2차 점검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양진호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은 “앞으로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내부통제 감독·검사를 통해 은행지주 및 은행이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