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엔피(291230)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확장현실(XR)’쪽 사업부문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13시 35분 엔피는 전일 보다 7.67% 오른 372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XR 시장 선점을 위해 갤럭시 생태계 기반의 XR기기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기술.제품 발굴을 위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산하에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했다. ‘기술’을 강조해온 평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미래기술사무국장은 김강태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부사장)이 겸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XR 전담 개발 조직을 구성했다”라며 XR기술에 대한 그룹 차원의 대응도 시사했다. 최근 XR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미국 마이크로 OLED기업 이매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이매진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엔피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협력사로 국내 최초로 XR부문 갤럭시 언팩 행사를 수주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