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회사채·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시장 영향 등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전일 미국 연준은 네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75bp(0.75%p) 인상해 4% 기준금리(3.75~4.0%)시대를 열었다. 아울러 파월 연준 의장은 긴축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조 유지 및 최종 금리수준의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미 연준의 긴축기조 강화에 따라 단기자금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기존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PF ABCP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주문했다.
증권금융은 RP·대출 등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에 현재까지 약 1조원(9300억)을 공급했다. 산업은행 등의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도 매입규모를 확대하면서 증권사 발행 CP도 1일부터 매입을 개시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자신이 보증한 ABCP의 직접 매입을 허용해 위험값을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는 관련 법령해석의 불확실성으로 ABCP 보증채무 이행을 SPC에 대한 대출 방식으로 집행해 증권사의 위험값이 높게 산정되는 측면이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경영실태평가시 조정유동성 비율 한시적 적용유예, 파생결합증권 헤지자산에 대한 여전채 편입 비중 규제 일정(2023년부터 8% 이하) 연기 등 증권사의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