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그램, 아이젤 지분 인수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사업 확장”

  • 등록 2023-05-26 오전 11:48:40

    수정 2023-05-26 오전 11:48:4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피코그램(376180)(대표이사 최석림)은 줄기세포 기반 뷰티·헬스케어 기업 아이젤의 주식 2만4000주를 매입하며 지분 12.7%를 확보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약 30억 원이다.

아이젤은 인체 및 식물세포 유래 줄기세포 안정화 기술 등을 바탕으로 화장품, 의료기기(보톡스, 필러 등), 미용기기, 건강기능 식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85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를 포함 해외 10여 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피코그램은 이번 아이젤의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의 필터 및 정수기 사업부문 외에도 뷰티·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이젤은 피코그램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석림 피코그램 대표이사는 “피코그램 생활환경 브랜드에 아이젤의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분 인수 결정은 회사가 그동안 준비해 온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분야로의 본격 진출을 알리는 중요한 단계인 만큼 아이젤과의 협업을 통해 양사가 상생발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피코그램은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정수기 및 필터를 수출하고 있는 필터 전문기업이다. 기존 사업 부문 외에도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 화장품 제조업과 판매업 등록을 마쳤으며, 같은 해 10월 아이젤과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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