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은 “금융회사 연체율이 과거 위기상황에 비해서는 낮으며 관리가능한 수준이나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저축은행, 여전사, 상호금융(총 27개사)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 및 연체율 관리를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말 3.41%에서 지난 3월말 5.07%로 상승했다. 다만 저축은행 사태 직후 연체율 21.70%에 비하면 아직 4분1 수준이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PF 정상화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등 ‘대주단 협약’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증시 교란행위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자자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6월중 조사전담인력 확충(17명)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며 “7월 추가 증원(8명)을 통해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불법리딩방 등 특별 단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단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