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12월 금리인하 검토 시작 예상"

신영증권, 5월 FOMC 25bp 인상 관련
  • 등록 2023-05-04 오전 11:00:42

    수정 2023-05-04 오전 11:00:4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영증권은 4일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 “12월에서야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조용구 채권 전략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를 통해 “6월부터 정책금리는 동결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후 연준은 2개 분기 동안 신중한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조용구 연구원은 “5월 FOMC의 25bp 인상 결정과 향후 금리 인상 중단 시사는 당사 전망에 부합한다”며 “파월 의장은 금리 동결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금리 인상에 대한 가이던스에서 추가적인 정책 긴축(additional policy firming)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anticipate)는 문구를 추가적인 정책긴축이 적절할 수 있는지를 입수되는 지표와 경제 변화, 신용 환경 등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표현으로 대체했다.

아울러 통화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하겠다는 기존의 표현이 유지됐다. 대차대조표 축소(QT)와 관련된 정책과 문구는 변화가 없었다.

그근 “(연준은) 은행권 금융불안으로 긴축된 신용 여건에 따라 경제와 고용이 둔화될 수 있다는 발언으로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앞으로 정책 방향의 핵심은 근원 비주거 서비스물가(super core inflation),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자수 증감, 신용 긴축 정도를 나타내는 대출 관련 지표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연준은 은행 시스템과 관련된 전망 부분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신용 환경(tighter credit conditions)이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미 신용 환경이 긴축되고 있어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연준의 경기 판단 부분에서는 “5월 성명서는 경제 활동이 1분기에 완만한 속도(modest pace)로 확장했다로 수정하고, 고용 증가에 대해서도 최근 몇 달간 강력했다(robust)는 문구로 수정했다”며 “톤은 유지됐지만, 과거형으로 표현한 정도로 나머지 부분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0~5.25%로 25bp 인상했다. 지난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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