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3월 출시한 제네시스 G80이다.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이다. 올해 제네시스는 GV80과 GV70, G80까지 신차를 대거 출시하며 라인업을 채웠다. 그중 G80은 대성공을 거뒀다. 외관, 내관 디자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두 줄 헤드램프의 완성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제네시스의 느낌을 한층 젊게 만들었다.
개별소비세 70% 인하 마지막 달이었던 6월에는 7905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11월까지 무려 4만9420대를 판매하며 5만대 돌파가 확실하다. 올해 처음으로 10만대 벽을 넘어선 제네시스의 효자 차종이다. 12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G80의 성공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G80은 내년 전기차 모델을 추가한다. 하이브리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기차로 넘어가는 게 특징이다. 완전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를 500km 이상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출시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가격표가 공개되고 개별소비세 인하 시점까지 겹쳐 소비자들이 제대로 반응한 것이다. 엔트리 버전인 1.6L 자연흡기 가솔린으로 시작 가격을 낮추고 벤츠와 공동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모델도 효율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동급 차량 중에서 3000만원을 넘지 않고 풀옵션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차량이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 디자인과 가성비로 소비자들을 공략한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지난 4월 6276대를 판매하면서 출시 이후 절대 왕좌였던 셀토스를 이겼다. 약자의 성공이라 평가받는다.
11월 딱 3주일 판매량이 1725대로 호조를 보인다. 전월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기록이기도 하다. 미스터 트롯의 우승자인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전망도 밝다.
굵직한 국산 신차가 없는 내년에도 이들 톱3 차량의 선전이 예상된다. 개소세 인하가 내년 6월까지 연장되면서 신차 시장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