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사장은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판과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팬데믹을 비롯한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행사가 상호 협력을 통한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5G AiP(Antenna in Package) 기판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등 3개 분야의 기판 신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LG이노텍은 독자적인 ‘신호손실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 기판 내부의 회로 표면을 특수가공해 매끈하게 만들어 신호의 이동거리를 줄이고, 신호간섭이 적은 절연소재를 사용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글로벌 1위 제품인 ‘COF(Chip On Film)’를 비롯해 ‘2메탈COF’, ‘COB(Chip on Board)’ 등을 내세운다. ‘COF’와 ‘2메탈COF’는 스마트폰, TV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기판을 연결하며 ‘COB’는 신용카드·여권 등에 사용한다. 초미세 공법이 적용된 ‘COF’는 휘어지거나 슬림한 두께, 얇은 배젤의 디스플레이에 적합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해상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권순규 SiP개발1팀장이 ‘2021년 KPCA PCB 산업인상’을 수상했다. 권 팀장은 첨단 반도체 기판 개발을 통해 한국 기판과 반도체 패키징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