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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를 접수한 광주 북부경찰서 석곡파출소는 실종자 A(70)씨의 집 주변 수색에 나섰으나 인근 폐쇄회로(CC)TV가 없고, 수색 범위가 넓어 발견이 어려웠다.
경찰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A씨가 종종 민물새우 등을 잡는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인근 하천을 수색했다.
이에 더해 이날 아침 눈과 비가 내린 광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로 기온이 상당히 낮았다.
A씨가 발견 당시 저체온 증세를 보이자 윤희준·김영종 경위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담요를 덮어주고 손발을 주무르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신고자인 A씨의 아들은 경찰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윤희준 경위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날씨가 추워져서 한시라도 빨리 찾지 않으면 정말 위험하겠구나 싶어 전방위적으로 수색했다. 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무사히 어르신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듬직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