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 대비 3.69% 오른 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는 29.94%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앞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몸값은 6조원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비핵심 계열사 지상쥐(중국 식품), 셀렉타(SPC·농축대두단백)의 매각으로 식품, 그중에서도 K푸드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하는 의사결정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바이오 사업의 매각을 통해 일차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이차적으로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으로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