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준희(왼쪽)BC카드 사장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가 꾸닝안의 MTI(Mitra Transaksi Indonesia) 사옥에서 열린 MTI 합작법인 개소식에서 까르띠까 위르요앗모조 만디리은행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BC카드는 MTI 합작법인을 통해 신용카드 지불결제 프로세싱 업무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수출할 예정이다. [BC카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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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BC카드는 인도네시아 국책은행 만디리와 함께 설립한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미뜨라 뜨란작시 인도네시아(Mitra Transaksi Indonesia, MTI )’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의 지불결제 프로세싱 기술을 수출한 첫 사례로 인도네시아판 BC카드가 설립되는 셈이다.
합작법인은 BC카드가 한국에서 수행하는 신용카드 지불결제 프로세싱 업무를 인도네시아에 이식하는 역할을 통해 현지인들의 신용카드 생활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MTI는 내년 2분기 정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현지 사무실을 마련하고 채용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는 50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으나 이를 400여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지불결제 솔루션을 통해 현지 가맹점 및 신용카드 고객에게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지불결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까르띠까 만디리 은행장은 “MTI의 운영이 빠른 시일 내에 궤도에 올라 MTI가 인도네시아의 지불결제 사업을 이끌어 가는 선구적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