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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헬리온 에너지(헬리온)는 2028년까지 핵융합을 통해 전기를 생산해 MS에 연간 최소 50메가와트(MW)의 전기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헬리온은 계약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MS에 위약금을 물기로 했다.
WSJ은 “많은 전문가들이 핵융합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기까지 수십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헬리온과 MS의 계약은 과감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헬리온은 ‘자기관성핵융합’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통해 내년까지 전력을 순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만이 투자한 회사로도 유명하다. 알트만은 헬리온에 3억7500만 달러(약 4943억원)를 투자했으며, 한 달에 한 번 회사를 방문해 경영진과 기술 개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알트만은 “미래를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지능과 에너지를 저렴하고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세상을 아주 긍정적인 방식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