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은 김 부회장과 스티븐 쾰러 사령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을 함께 둘러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국 해상수송사령부(MSC)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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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이 월리 쉬라 프로젝트를 통해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주요 기자재 공급망을 최적화해 향후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서도 성공적인 작업 수행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쾰러 사령관은 “태평양 함대 운영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김동관 부회장과 쾰러 사령관은 월리 쉬라 정비 현장을 점검한 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내 잠수함 건조 구역과 상선·해양플랜트 건조 구역, 디지털 기술 기반 생산 설비도 함께 둘러봤다.
키스 솔스 월리 쉬라 함장은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훌륭한 파트너로 설비와 전문성 그리고 작업자의 숙련도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쾰러 사령관에게 전달했다.
최근 미국 국방부는 RSF 정책에 따라 군수 정비 허브를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그룹은 이러한 정책에 맞춰 미국 육·해·공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MRO 사업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