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한화생명 지분 매각해 공적자금 1739억원 회수

  • 등록 2017-08-17 오전 10:40:20

    수정 2017-08-17 오전 10:40:2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한화생명의 일부지분 블록세일(시간외대량매매)에 성공했다.

예보는 17일 주식시장 개장 전 블록세일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화생명 보유 주식 2388만4575주(지분율 2.75%)를 주당 7280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블록세일의 할인율은 전일종가 대비 3.96%로 적용됐다. 이번 매각으로 예보는 공적자금 1739억원을 회수했다. 한화생명 회수율은 60.5%에서 65.4%로 4.9%포인트 상승했다.

예보는 이번 매각 이후 잔여지분 12.5%에 대해서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보험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매각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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