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 급등과는 달리 수도권의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곳이 많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출퇴근 시간을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없다면 이들 지역으로 관심을 돌려볼 필요도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 과천, 광명, 의정부 등은 작년 상반기에 비해 전셋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1억 안팎의 전세 매물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2인가구라면 과천지역의 주공 소형아파트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과천역 인근 주공 7단지 53㎡형의 전셋값은 1억~1억1000만원선이다. 2단지 역시 8000만~1억원 정도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4단지 62㎡형은 전셋값이 9500만원이다. 7호선 철산역에서 2호선 역삼역까지 40분쯤 걸린다. 광명시는 최근 신규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전체적으로 약세다.
평촌 호계동에 있는 목련우성 5단지 56㎡형 전셋값은 1억500만원으로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서 지하철 2호선 역삼역까지 4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