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원화자산 `껑충`.."韓 경제 좋다"

코스피 24포인트↑-환율 13원↓..`경기 자신감 확보`
금리도 보합권으로 상승폭 축소.."불확실성 제거"
  • 등록 2010-07-09 오후 3:21:34

    수정 2010-07-09 오후 5:40:38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면서 원화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주가는 20포인트 이상 뛰며 1700선 위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10원 이상 떨어지며 1200원 밑으로 내려왔다.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에 상승세를 탔던 금리는 당분간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상승폭을 줄여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7포인트(1.43%) 오른 1723.01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1% 이상 뛰어오르며 지난달 29일 이후 9거래일만에 1700선 위에 안착했다.

한국은행이 23개월만에 전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하는 등 긴축에 대한 불안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이 다른 나라에 비해 견조한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데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채권 대비 주식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곧바로 상승세를 회복했다.

이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특히 외국인이 2400억원대 순매수로 2주만에 가장 많이 사들이며 국내 경기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를 보여줬다.

달러-원 환율은 금리 인상 여파에 종일 급락세를 유지했다. 이날 환율은 내림세로 출발한 후 금리 결정을 앞두고 1200원대 초반에서 관망하다가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순식간에 낙폭을 키워 1190원대로 미끄러졌다.

역내외 투자자들이 모두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이는데 주력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3.3원 하락한 1196원에 마감했다.

만기별로 3~4bp씩 상승 출발했던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에 단기물 위주로 10bp 가까이 상승폭을 키웠다가 오후 들어 보합권에 진입하는 등 변동성 심한 흐름을 보였다.

추가 인상 시그널이 부족했으며 이번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 금리를 아래쪽으로 눌렀다.

국고채 5년 지표물인 10-1호는 장중 한때 전날비 9bp 올라 4.6%대에 진입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다시 4.5%대로 내려왔다. 3년 지표물인 10-2호 역시 8bp까지 상승폭을 키웠다가 1bp 가량 오르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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